※ Daum 소규모 지인 위주의 카페에 안드로이드 초기 느낀 점을 지인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적은 글인데 어딘가 따로 정리가 필요해서 블로그로 복사합니다.
1.첫인상 – Java라니….
안드로이드에 대한 첫인상은 도대체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놈이었습니다.
구조적으로 Windows 같은 General Purpose 계열의 OS도 아니고 그렇다고 Embedded System에 맞는 OS도 아니고..
쌩뚱맞은 Linux에 더 쌩뚱맞은 Java라니…
Linux Kernel이야 REX에서 L4 micro kernel로 자연스럽게 적응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물론 L4가 적용되면서 REX에서 잘 돌던 코드들이 System Panic 현상을 무수히 발생시켜 죽어라 고생했지만…) 그 동안 단말에서 Java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수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은 C기반의 대세를 뒤집지 못한 상황을 많이 보았던 터라 플랫폼에서 Java 언어만을 지원하는 혁명적인 상황에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아이폰은 Objective-C로 개발한다고 하던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타협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의 결론은 안드로이드를 공부하다보니 역시 머리좋은 넘들이 만들어 놓은 거라 구조도 잘 잡아 놓고 구석 구석 꼼꼼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직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단계가 아니고 공부하는 단계이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이 보이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당분간은 좋은 점만 나열할 것 같네요…
2.Why Java
Open Market이라는 큰 그림상에서 보안을 비롯하여 안정성을 쉽게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론으로 보입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Windows도 보안이 뚫리는 마당에 아무리 Linux Kernel을 사용한다고 한들 Virus를 비롯한 특정 application에 의한 단말 Panic 현상을 방지할 만한 뾰족한 수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요즘 이러한 방어 구조들이 망가지고 있어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만…)
Java 엔지니어보다 C 엔지니어가 절대적으로 많은 우리나라 제조사들에게는 안드로이드가 대세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만한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